'여기보다 더한 지옥이 없어서 그냥 여기서 살고 있는 게 아닐까.'
영화 속에서 포탄은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쏟아집니다.
현실에서도 포탄은 존재합니다.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한 성실한 납세자와 투기꾼인 불성실한 납세자를 가리지 않으니, 부동산 세금 정책이 서민들에겐 포탄이나 다를 바 없거든요.
이달 말에 발송될 올해분 종부세 고지서, 근데 종부세를 결정하는 요인이 다 올랐죠. '역대급 종부세'가 예상되는 이유입니다. 1주택자의 경우 과세 기준을 높여줬지만, 집값과 세율은 그 이상으로 올랐습니다.
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이 20억 원으로 책정되는 시세 26억7천만 원 안팎의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13.6% 올라 올해 종부세를 포함한 보유세 부담이 작년 천만 원에서 올해 1,446만 원으로 무려 44.6%가 오르게 됩니다.
폭탄 수준의 종부세가 부동산 시장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. 정부 바람대로 보유세 때문에 매물을 내놓는 다주...